서울에 본사를 가진 J사 임직원의 휴식과 워크샵을 겸할 수 있는 연수원 계획안이다. 대지 뒤쪽으로는 넓은 산과 면하고 있고 전면으로는 주택지를 면하고 있다. 대지 내부로 폭포와 나무 등의 조경공간이 잘 조성된 곳이였다. 우리는 기존에 조성된 폭포와 조경공간을 최대한 보존하기로 한다. 그것을 중심으로 숙소동의 매스가 감싸 안고 있는 듯한 형태의 건물을 계획한다. 주택지와 마주하고 있는 이 건물은 주변 스케일에 대응하기 위해 매스를 분절하고, 안쪽으로는 그들만의 쉼터와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원형의 보행로를 계획한다. 지하에 빛을 비추는  타원형의 오프닝은 지하 커뮤니티공간에 빛과 공기를 공급하기도 하지만,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 또한 겸하게 된다. 지하에서는 조용히 하늘을 바라보고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사색의 정원을 계획함으로써 도시와 회사일로 지친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보듬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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