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포항 활어회센터 설계공모_2등작
위 치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용 도 근린생활시설(일반음식점)
대지 면적 2,241 sm
건축 면적 1,157 sm
연 면 적 2,380 sm
규 모 지상3층
상 태 설계공모 2등 수상작
사 진
활어회 센터의 시작은 의문점이였다. 회센터라는 상인들의 생계가 달린 지극히 상업적인 건물이 공공발주사업으로 나왔다는 것이 의문이자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라 생각했다. 우리는 상인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면서도 공공이 함께 이용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대지 주변에 위치하는 주차장과 방파제는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봉포항 전체 이용객들이 함께 사용하는 주차장이 대지 전면에 있다는 것은 봉포항을 방문하는 잠재적 소비자들이 회센터를 이용하겠다는 목적 없이도 우리 건물과 마주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들을 건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회센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방파제는 육지와 바다를 가로 막으며, 대지에 레벨차를 형성하지만 관광객들이 바다를 조망하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루트 중 하나이다. 단순히 가로막고 있는 벽과 같은 지금의 방파제와의 관계를 재설정 해야 했으며 바다를 보고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회센터로 발길을 끄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였다. 우리는 이를 위해 주차장과 건물이 마주보는 곳에 맞이마당을 만들어 주차장 이용객들이 모이는 장소로 활용되도록 하였다. 맞이마당을 통해 방파제로 접근하는 동선을 회센터 이용동선과 겹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회센터를 거치며 소비욕구를 자극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회센터는 몰타입의 외부에 개방된 형태를 가져 그들의 오가는 모습이 비춰질 수 있도록 하였다. 방파제에서 바다를 감상한 사람들은 외부 그랜드 계단과 휴게공간, 카페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 이 공간은 해를 피할 수 있는 알루미늄 타공 차양으로 그늘을 형성하여 편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게 된다. 외부차양을 거쳐 올라간 옥상에는 바다 전망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은 물결형태의 외부차양 상부에 위치해 마치 바다 위에 있는 듯한 모습을 만들도록 하였다.
봉포항 활어회 센터는 이용객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오가며, 바다를 감상하고, 회센터를 이용하는 명소가 되어 고성군 관광루트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