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센터는 운동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곳이다.

우리가 제안하는 체육센터는 몸만을 건강히 만드는 곳이 아닌 정신도 함께 건강히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대지의 주변은 산지가 둘러싸고 있고 멀리 상주 은모래 해변이 위치해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대지 주변의 자연을 존중하고 그 자연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여 운동을 하러 방문한 사람이나, 잠시 머무
르는 사람, 문화시설을 즐기는 사람들 모두 주변 자연을 보고 잠시 머리 속을 비우고 정신을 맑게 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
건물은 대지와 주변의 흐름을 존중하고 거스르지 않도록 경사지에 얹어 놓듯이 계획하였으며 대지 건너편 운동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산세의 흐름이 연결되는 수평적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였다. 주민들이 운동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남해의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내부에 커뮤니티 계단과 외부에는 야외정원 및 조경 트랙을 조성하였고, 지역의 열악한 문화 전시시설에 도움이 되고자 야외전시장을 계획하여 체육시설이 이용될 수 없을 때에도 주민들의 이용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상주 행복나눔 문화체육센터는 운동을 하며 몸을 건강히 하고, 자연을 즐기고, 주변 지인들과 이야기하며, 마음 또한 건강히 만들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