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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주택 2제

위        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상대동 
용        도     단독주택
대지 면적     516 sm
건축 면적     162 sm

연  면  적      310 sm
규        모     지상2층 / 지하1층
상        태     준   공
사        진     구의진

근처 아파트에 살고 있던 어린 두 아이와 부부는 단독주택 단지 내에 위치한 친구 집을 자주 왕래하며 단독주택의 삶을 꿈꾸게 되었고 그 꿈을 실행에 옮겼다. 조성된 단독주택 단지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공용 도로측은 닫되 내부 중정형 마당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행히도 대전주택은 단지의 가장 남측에 위치하고 거기로 낮은 산자락을 마주하여 열린 풍경을 얻을 수 있었다. 수려한 경관과 채광이 좋은 남측에 큰 창을 가진 주요 실들을 배치하여 환기가 잘 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였다. 건물의 규모에 비해 대지는 좁은 편이였다. 이에 ‘ㄷ’ 형태의 배치를 계획하고 그 안에 작은 마당을 만들어 거실과 다이닝, 다목적실 등 집의 공간들과 마주하도록 하였다. 그로 인해 시각적으로 각 실의 공간이 확장되기도 하지만 실제 사용함에 있어서도 공간의 확장이 가능하다. 부부는 자녀들이 공부와 놀이를 하며 생활할 플레이룸을 만들되 그 플레이룸을 아내분이 요리를 준비하거나 여가시간을 보낼 주방공간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공간과 집의 모든 단차를 없애고 편안한 보행이 가능한 집으로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 우리는 거실과 결합된 플레이룸을 계획하였고, 그 공간이 이 집의 중심이 되도록 하였다. 중정과 정면으로 면한 거실과 플레이룸은 두 개 층의 실내 오프닝을 통해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하고 1층과 2층을 연결한다. 오프닝에 면해 설치된 2층의 부드러운 곡면은 2층 복도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1층 공간에 지루하지 않는 변화를 준다. 손님영역과 가족의 영역을 구분하기 위해 주택단지의 조성환경을 이용하기로 했다. 주택단지는 도로보다 한 개층 높게 조성되어 있었다. 우리는 도로와 같은 레벨인 지하층에 주차장과 함께 손님영역의 공간을 만들어 1층부터 계획된 가족의 영역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였다. 아이들을 위해 동선상 내부의 단차가 없도록 계획했으며, 널찍한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였다. 엘리베이터 코어 둘레로 설치된 계단은 카펫 마감과 간접조명으로 안전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다락 공간은 두 개의 옥상마당과 연결된다. 높은 벽으로 구획되어 하늘이 열리는 하늘마당과 외부의 경관으로 열려 있는 쇄석마당으로 필요에 따라 쉼과 모임의 장소가 된다.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이지만 다락공간을 포함하면 네 개층을 갖는 주택은 갈 곳도 숨을 곳도 많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집안 곳곳을 누비며 숨바꼭질하기 좋다. 마당으로 연결된 실들은 신발을 벗은채 뛰어나가 다른 실들로 접근이 가능하다. 집안의 중심이 되는 주방공
간에서 어렵지 않게 아이들을 살펴보고 돌보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커가면서 집안 구석구석을 누비며 추억을 쌓아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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