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는 외국인 교수님의 숙실로 사용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라운지 겸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요청하였다. 라운지를 계획하기 전 게스트하우스는 그분들에게 한국에서의 새로운 집이자 그들이 기억할 성균관대학교의 이미지라 생각했다. 새롭게 증축되는 라운지 공간은 기능을 충족하면서도 외국인 교수님들에게 인포메이션과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건물이길 바란다. 먼저 한국건축의 요소인 처마와 기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형태적으로 변형한다. 그리고 그 요소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단위부재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그 조합이 주는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길 바란다. 하나의 단위부재 형태 구성을 위해 여러 재료를 스터디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GFRC라는 콘크리트 성형부재를 사용함으로써 자재의 이음이 아닌 하나의 단위부재로 얽히도록 계획하였다. 내부에서는 라운지를 들어오는 초입에 소셜테이블이라는 다이닝 공간을 계획하였다. 이 부분은 라운지의 상징과 같은 공간으로 타지에서 온 교수님들이 서로 모여 각자 이야기 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또다른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계획하였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라운지에서 하나의 완벽한 단위부재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였으며, 그 단위부재들이 아름다울때 그 합이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힘은 배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던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