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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동 별빛커뮤니티 설계공모_5등작

위        치     영천시 교촌동   
용        도     문화집회시설
대지 면적     1,415 sm
건축 면적         548 sm

연  면  적          974 sm
규        모     지상4층
상        태     설계공모 5등작
사        진  

설계개념다이어그램02_4x.png

우리는 코뿔소처럼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개별적 존재도, 개미떼 처럼 무리 지어 사는 집단적 존재도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혼자’의 독립성이 강조되면서도 ‘같이’의 공동체적 삶을 뗄 수 없게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가 개인적 존재인지, 공동체적 존재인지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집단에 소속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는 것이 인간에겐 삶의 만족과 정서적 행복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이것을 위해선 양질의 의사소통이 필요하며 소통이란 일방적인 것이 아닌 상대방과 함께하는 활동이다. 삶의 전반적인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소통은 우리를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게 한다. 소통의 힘은 청년과 청소년에게도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청소년기는 아동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위치에 있어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이다. 이른 나이에 인생에 있어 중요한 선택을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하여 나의 마음에 공감해 줄 수 있는 또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전보다 사회적 관계가 확대하는 시기로 주변을 모방하여 학습하고, 성장하게 되고, 정서적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이 필요한 시기이다. 청년기는 다른 사람과 물리적으로 무리 지어 있지만,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양상을 띤다. 많은 부분 타인과 접촉하는 기회에 노출된 채로 혼자 활동하기를 택하고, 공간을 공유하기보다는 활동을 공유하기도 한다. 알지 못하는 익명의 타자와 간접적으로만 활동을 공유하지만, 이들은 자발적으로 그룹을 맺어 모임 활동에 참여하고, 소통 활동을 위해 활발히 이동한다.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같이 공유하는 양가적 현상이 나타난다. 우리는 이 거대하고도 거창해 보이는 소통을 다양한 외부 공간과 개방적인 내부 공간으로 경쾌하고 친숙하게 풀어내려 한다. 단절된 청년과 청소년의 경계를 소통의 힘으로 풀어 청소년은 청년을 학습하고, 청년은 지나온 시절인 청소년을 이끌어 준다. 영천 별빛 커뮤니티센터는 소통을 기반으로 한 교류 거점센터로 자리 잡아 청년과 청소년을 성장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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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시도-4층 오프닝3.jpg
투시도-청소년교류공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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