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백 이청준 문학관 설계공모
문학과 미백 산책
이청준 작가는 “고향을 떠나 고향을 그리고, 인간의 내적 감정을 그리며 고향에 이른 소설가”라 불립니다. 문학관은 이청준의 고향에 터를 두고 있습니다. 그가 태어나 자란 풍경, 어린 시절의 기억, 사회와 가족의 이야기들은 그의 문학세계를 형성한 근간입니다. 우리는 이 장소성이 가진 힘을 잊지 않고, 이청준의 작품처럼 차분하고도 깊은 호흡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미백 이청준 작가의 문학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작가의 유작·유품 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여, 이를 바탕으로 전시·교육·체험기능을 담아내는 문학관을 제안합니다.
소설 『눈길』에서 착안한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작가의 삶과 내적 갈등을 담아내는 서사적 시퀀스를 설계했습니다. 화려한 형태 대신 노출 콘크리트와 탄화목 등 절제된 재료를 사용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담백한 건축 언어를 지향합니다. 배치 및 공간 구성 대지는 20m 이상의 고저 차가 있는 가파른 경사지로, 지형 레벨을 단계적으로 정리해 성절토를 최소화했습니다. 공간은 도로 접근축, 문학자리를 향한 추모의 축, 바다를 향한 조망축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정의됩니다.
지하 1층으로 관람객은 '미백길'을 통해 침묵 속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2개 층 높이의 지하 전시장은 작가의 방 재현 및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수용합니다. 지상 1층에는 미디어 영사실과 외부 수공간인 '고요의 바다'를 마주하는 '여운의 홀'이 위치합니다. 계단형 북카페는 상부 천창의 빛을 머금으며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아냅니다. 지상 2층의 교육실과 함께 옥상 공간인 '미백자리'를 조성하여 바다를 조망하며 작가의 문학 세계를 반추하도록 했습니다.
이 문학관은 작가의 사유와 시선이 깃든 장소로서 방문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건축적 산책로가 될 것입니다.
위 치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용 도 문학관
대지면적 20,685 sm
건축면적 589 sm
연 면 적 891 sm
규 모 지상2층, 지하1층
상 태 설계공모 제출작
사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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